연극 남자충동 감상문 등록
연극 남자충동 감상문
남자충동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보고 감상문을 적었습니다. ddedsw
하나, 극장안으로 들어가자 처음으로 내 눈 속에 들어오는 것은 조명이었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내 머리위에 달린 저 조명은 엘립소란 조명일 것이다.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알고 있던 조명이 꽤 나 많이 달려 있었으니 관심이 가는 거야 당연하다. 역시 좋은 공연장은 틀리다란 생각을 했다. 이왕 조명이야기가 나왔으니 내가 느낀 연극의 조명이야기도 좀 해보고자 한다. 남자충동은 조명에 그렇게 많이 의존한 그런 극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말로 우리 일상의 빛이라고 해야 할까? 빛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는 말이다. (어렵네, 내가 설명하고도 어렵다) 그냥 말을 풀어보자면 장정의 집 내부의 불빛은 형광등이었고 골목길에선 가로등 불빛이었고, 팔득이 집에선 문 뒤로 달빛이 보였다. 카페에선 케페불빛이었고 말이다. 색이 유난히 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골목길 바닥밑으로 깐 조명이나, 장정이 죽을때 등 뒤에서 쏟아지던 강렬한 조명은 가끔씩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게 하였다. 조명은 색이 너무 강하다. 그런 색을 자유롭게 조절하여 일상생활의 색을 만들다니 어떻게 생각하면 대단해 보인다. 이런 조명을 보면 조명좀 안다고 깝죽치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둘, 어둑 어둑한 무대가 눈에 익숙해지면서 들어오는 것은 극중 배경이 되는 방안이었다. 그런데 무대가 너무도 눈에 잘 들어온다. 이상한 일이다. 벽에 걸린 대부의 알파치노 사진, 그는 마피아의 상징이다.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목포건달 장정, 그는 전형적인 한국 건달의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그가 살고 있는 집, 일본식 다다미가 깔린, 마룻바닥에 일본도가 감춰진 그 곳은 야쿠자의 상징이다. 마피아, 야쿠자, 한국 조폭 남자폭력의 최고상징이라 볼 수 도 있는 이 3색의 조화는 자연스럽게 장정이란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었다. 극중 배경이 되는 곳도 목포라는 것도 남성성을 좀더 부각해주는 듯 하다. 남자충동의 무대는 또 하나 특이한 것이 있었다. 미닫이 문이 열리고 그 뒤론 비닐로 대청마루를 두르고 있고, 또 그 뒤로 마당이 보인다. 마당에는 해당화 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내가 특이하게 느낀 점은 그동안 보아왔던 연극이 입체적이긴 하지만. 깊이 있는 입체감이 아니었다는 것에 있다. 그러나 남자충동의 무대는 방을 나서서 마루로 나가고 다시 마당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같은 시점에서 3개의 다른 공간을 창출해 낸다. 좁은 공간을 극대화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옆의 골목에서도 나타난다. 골목길은 수시로 변한다. 그러나 무리가 없다. 수업시간에 배운 Liminal 이란 것이 이런건가? 조금은 차이가 있겠지만 말이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53725&sid=sanghyun7776&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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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연극 남자충동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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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연극,남자충동,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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